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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는 법

이 주제로 쓴 글 32편. 전체 글 보기

  • 2026년 10월 3일·16분 분량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노인 74.7%, 그 돈은 어디서 나오나

    노인 100명 중 75명이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고, 그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일해서 번 돈으로 삽니다. 이 비율은 돈이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는지만 묻고, 그 돈으로 살 만한지는 묻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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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10월 2일·11분 분량

    5년 고정 끝난 주담대, 무작정 '변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해야 할 일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여름 사이 5년 고정금리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고정 기간이 끝나는 달부터 변동금리로 자동 전환됩니다. 대출 3년이 지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니, 계약서로 전환 조건을 확인한 뒤 그대로 둘지, 새 고정금리로 갈아탈지, 원금 일부를 갚을지 고르면 됩니다.

    판단하는 법자료 해부
  • 2026년 10월 1일·9분 분량

    청년이 줄어서 취업자가 줄었다는 설명, 2026년엔 절반만 맞는 말

    2026년 8월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3000명 줄었고, 청년이 줄어서 생긴 감소는 약 6만5000명입니다. 나머지 7만8000명은 청년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일자리를 얻지 못해 줄어든 인원입니다. 「청년이 줄었으니 취업자도 준다」는 설명은 고용률이 버틸 때만 성립합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29일·10분 분량

    세르비아 부치치 대통령 사임, 목표는 연임 제한이 없는 총리직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임기를 8개월 남기고 9월 27일 물러났고, 10월 25일 총선에는 집권당의 총리 후보로 나섭니다. 세르비아 헌법은 대통령을 두 번까지만 허용하고 총리의 연임에는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총선 뒤 총리 후보를 의회에 올리는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고, 지금 그 자리는 그의 측근인 국회의장이 대행합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23일·15분 분량

    소비심리지수 106.6에 금리·집값 전망은 들어 있지 않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6.6으로 한 달 전보다 2.1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자료의 금리수준전망 128과 주택가격전망 125는 106.6을 만드는 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금리와 집값 전망은 조사만 하고 지수에는 넣지 않습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22일·8분 분량

    반도체를 빼면 9월 수출은 얼마나 늘었나

    9월 1~20일 수출은 714억 달러로 78.3% 늘었고, 그중 반도체가 341억 2800만 달러로 47.8%를 차지합니다. 반도체를 떼어내면 증가율은 22%입니다. 한 품목이 절반이면 전체 증가율은 그 품목의 증가율에 가까워집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21일·12분 분량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린 날, 엔화는 오히려 158엔까지 밀렸다

    일본은행이 9월 18일 정책금리를 1.00%에서 1.25%로 올렸고, 같은 날 엔화는 달러당 158.08엔까지 밀렸습니다. 금리를 올린 나라의 돈이 약해졌습니다. 인상 폭만으로는 통화가 어느 쪽으로 갈지 알 수 없습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21일·12분 분량

    현대차 시총 반토막의 기준일, 사상 최고가 찍은 6월 1일

    시가총액 153조 5683억원에서 74조 7366억원, 감소율 51.33%. 계산은 맞지만 기준일 6월 1일은 현대차 주가와 코스피가 모두 사상 최고였던 날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도 21.55% 내렸고, 현대차에만 해당하는 몫은 약 30%포인트로 좁혀집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21일·15분 분량

    스미소니언 다음 사무총장은 누가 고르나

    다음 사무총장을 고르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이사 17명이고, 그 가운데 9석은 의회의 합동결의를 거칩니다. 2026 회계연도에 행정부가 요구한 9억 5930만 달러가 의회에서 10억 8050만 달러로 되돌아온 것도 같은 구조입니다. 문화기관과 정치 권력 사이의 거리를 무엇이 지키는지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20일·11분 분량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집이 모자라서 줄었나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1년 전보다 12.8%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상반기 입주 물량은 58.4% 감소했고, 전월세 계약 중 월세 비중은 68.3%가 됐으며, 8월 계약의 51.3%는 새 계약이 아닌 갱신이었습니다. 셋은 서로 다른 일입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19일·13분 분량

    스웨덴민주당은 2.9%p 잃었는데 우파 진영 합계는 0.4%p만 줄었다

    스웨덴민주당 득표율은 20.5%에서 17.7%로 떨어졌고, 이 당이 속한 우파 4당 합계는 49.6%에서 49.2%로 0.4%포인트만 줄었습니다. 빠진 표는 진영 밖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한 정당이 놓은 표는 진영 밖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18일·8분 분량

    AI 음악 저작권 기준, 시행 22일 만에 철회

    인간 기여도 50% 이상이면 AI 음악도 저작권 등록을 받아 주는 규정이 있었고, 그 50%를 확인할 기술적 방법은 없습니다. 기준이 비어 있는 동안 매장은 음악에 드는 비용을 0으로 줄이고 기존 창작자는 재생 횟수를 잃습니다.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는 중립이 아닙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16일·12분 분량

    연준 금리 0.25%p 인상, 2027년 전망은 0.5%p 상향

    9월 16일 연준이 3년 만에 금리를 올렸지만, 같은 날 나온 표에서 더 크게 움직인 것은 2027년 금리 전망입니다. 3.6%에서 4.1%로, 이번 인상폭의 두 배가 올라갔습니다. 물가 전망은 거의 그대로였고 물가가 2%로 돌아오는 시점은 한 해 뒤로 밀렸습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13일·13분 분량

    저출산 예산 380조, 무엇이 들어 있었나

    15년 동안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집계된 380조 2000억 원 안에는 창업 지원과 스포츠팀 지원도 들어 있었습니다. 경계를 그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출생아가 24개월째 늘고 21년 만에 위원회 간판이 바뀐 지금, 이 총액으로는 무엇이 효과를 냈는지 가릴 수 없습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11일·9분 분량

    자기 책 1631권 사건이 드러낸 베스트셀러 순위 계산법

    작가와 출판사 대표가 자기 책 1631권을 5개월에 걸쳐 사들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전체 판매량 1만 1135권의 14.6%, 주당 74권입니다. 순위표는 몇 주치를 합산했는지에 따라 다른 책을 1위로 올립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11일·11분 분량

    요양보호사 자격자는 304만 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21%

    자격증을 가진 외국인 71%가 현장에 없어 「유령 인력」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전체는 자격자 304만 명 가운데 63만 6000명, 21%만 현장에 있습니다. 자격증을 더 만드는 일과 사람이 현장에 남는 일은 다른 문제이고, 2028년 부족분 11만 6000명이 걸린 쪽은 후자입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8일·12분 분량

    한국 문해력 14점 하락, OECD 평균은 15점 하락

    PISA 2025에서 한국 학생의 읽기 점수가 501점으로 14점 떨어졌습니다. 교육부는 숏폼과 SNS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같은 자료에서 OECD 평균은 15점 떨어졌고 한국 안에서는 최하위 구간이 17.8%로 늘었습니다. 원인을 어디에 두느냐가 청구서를 가정에 보낼지 재정에 보낼지 정합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7일·9분 분량

    아이슬란드 EU 협상 재개 부결, 안보보다 무거웠던 어업권

    물은 것은 가입 여부가 아니라 2013년에 중단된 협상을 다시 시작할지였습니다. 수산업 비중 8%의 나라에서 어업이 안보를 눌렀습니다. 논리의 강약이 아니라 이익과 손실이 놓인 모양을 보면, 송전선과 발전소 입지 기사도 같은 그림으로 읽힙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7일·11분 분량

    유럽 박물관 도둑들의 표적이 그림에서 금으로 바뀌었다

    폭약으로 뚫린 네덜란드 박물관 문, 사다리차로 접근한 루브르. 유로폴이 정리한 최근 사건 목록에 그림은 한 점도 없고 전부 금과 보석입니다. 도둑이 사나워진 것이 아니라 녹일 수 있는 물건으로 표적이 바뀌면서 전문성이라는 진입장벽이 사라진 결과입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6일·11분 분량

    호르무즈 파병은 규모를 줄이면 부담도 줄어드나

    정부가 검토하는 호르무즈 파병안은 여섯 갈래입니다. 언론은 이를 저강도라고 부르지만, 그 목록은 군사적 기여도 순서로 놓여 있지 않습니다. 여섯 갈래 가운데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안은 하나뿐입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5일·9분 분량

    미국 7월 고용,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수정

    미국 8월 비농업 일자리가 16만 2000명 늘어 시장 예상 5만 3000명의 세 배쯤 됩니다. 같은 보도자료에서 7월 고용은 마이너스 2만 3000명에서 플러스 2만 1000명으로 부호가 바뀌었습니다. 첫 발표와 수정치 사이에서 부호까지 뒤집힙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4일·12분 분량

    초중고 교육교부금, 10% 증액인가 20조 삭감인가

    초중고 학교 운영비와 교원 인건비가 나오는 78조 8718억 원을 두고 10.1% 증액이라는 말과 20조 삭감이라는 말이 동시에 나옵니다. 둘 다 사실이고 기준선만 다릅니다. 55년 된 내국세 연동이 폐지되면 아낀 돈은 고등교육 쪽으로 갑니다.

    자료 해부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3일·14분 분량

    기초연금이 오른 만큼 생계급여가 깎여 수급 노인은 제자리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를 함께 받는 노인 67만 명은 기초연금이 오른 만큼 생계급여가 깎입니다. 2024년 삭감액은 월평균 32만 4993원으로 당시 기초연금 최대액의 97.1%였습니다. 인상액이 아니라 회수된 뒤 남는 금액이 손에 들어옵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1일·10분 분량

    540억엔을 잃고 문을 닫는 쿨재팬 펀드

    쿨재팬 펀드가 누적손실 540억엔을 남기고 문을 닫습니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사업은 민간이 먼저 가져가서 처음부터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사업을 민간이 먼저 가져가는 구조에서는 손실만 펀드에 남습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9월 1일·12분 분량

    영화가 극장에서 OTT로 가기까지, 그 기간 협상은 왜 시한을 넘겼나

    극장 개봉 후 OTT 공개를 150일 미루자는 안이 논의됐지만, 영화진흥위원회 보고서가 제시한 적정 기간은 45일에서 105일입니다. 홀드백은 관객을 늘리는 규칙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관객이 만든 돈을 누가 먼저 가져갈지 정하는 규칙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시한 적정 기간은 45일에서 105일, 테이블에 올라온 숫자는 150일입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8월 31일·12분 분량

    중국 군 숙청 뒤에도 함정 수는 그대로, 느려진 것은 지휘 속도

    중국에서 100명 넘는 장성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함정과 미사일은 그대로입니다. 숙청이 실제로 줄이는 변수는 밖에서 셀 수 없는 쪽에 있고, 그래서 관측은 체계적으로 어긋납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8월 31일·12분 분량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전 100년 개발권, 계약서는 비공개

    유전 17곳을 100년 동안 개발하는 협정이 발표됐습니다. 계약서 원문과 운영 회사 이름, 착수 시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원 계약에는 자본이 땅에 묻히는 순간 힘이 뒤집히는 구조가 처음부터 들어 있습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8월 30일·11분 분량

    배달 기사를 노동자로 분류하지 않고 보호한 호주 방식

    호주가 8월 17일부터 배달 플랫폼 노동자에게 법적 구속력 있는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근로자로 분류하지는 않았습니다. 호주는 신분을 그대로 두고 보호만 떼어 붙였습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8월 30일·12분 분량

    홀로코스트 추모일에 잡힌 메트 갈리아노 회고전 개막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준비하는 존 갈리아노 회고전의 개막 행사 날짜가 홀로코스트 추모일과 겹칩니다. 아무도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을 일정이 잡혔다는 것은 판단의 실패가 아니라 걸러 낼 단계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방송 출연 정지부터 교과서 수록까지, 한국에서 반복되는 논란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판단하는 법구조 읽기
  • 2026년 8월 29일·9분 분량

    술 없는 클럽은 무엇으로 돈을 버나

    한국 20대 남성의 고위험음주 비율은 10년 사이 41.6% 줄었고, 30대 이상 여성은 늘었습니다. 술이 빠진 자리에 들어온 것은 입장료와 회원제입니다. 밤의 요금을 누가 언제 내는지 알면 회식이 줄어든 이유도 다르게 보입니다.

    구조 읽기판단하는 법
  • 2026년 8월 28일·12분 분량

    암표를 단속하면 그 표는 누구에게 가나 — 오디세이 예매 대란

    정가 2만원짜리 «오디세이» 아이맥스 표가 중고거래 앱에서 3만~4만원에 오르내립니다. 온라인 되팔이를 처벌하는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은 대상이 공연과 스포츠여서 영화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영화는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의 대상 밖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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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8월 26일·14분 분량

    과잉생산은 누가 정하나

    중국은 세계 제조업 생산의 30%를 만들고 13%를 소비합니다. 이 격차 하나가 과잉생산 판정의 근거로 쓰이는데, 무엇 대비 과잉인지는 어느 문서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과잉생산은 형용사가 아니라 처분의 요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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